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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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의 완투승' 채병용 "얼떨떨하다"

기사입력 2014.09.11 21:25

나유리 기자
채병용 ⓒ 인천, 권혁재 기자
채병용 ⓒ 인천,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12년만에 거둔 감격적인 완투승이었다.

SK 와이번스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1-2로 대승을 거뒀다. 타선이 일찍부터 점수를 얻어낸 가운데 선발 채병용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날 채병용은 넥센 강타선을 상대해 9이닝동안 홈런 없이 4피안타로 단 2점만 허용했다. 총 투구수는 109개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지난 2002년 6월 27일 수원 현대전 이후 12년만에 완투승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막상 완투 경기를 하고 나니 얼떨떨하다"는 채병용은 "오늘은 정말 패기와 힘으로 던졌다. 타자들이 초반부터 대량득점을 해줬고, (정)상호의 리드가 좋았다. 컨디션도 좋아서 7~8회까지는 무조건 간다는 마음으로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병용은 또 "9회가 1회보다 더 긴장되더라"며 "'이게 1회다'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집중해서 던졌다"며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잡기까지 살떨렸던 순간을 돌이켰다.

한편 다시 연승에 도전하는 SK는 12일 선발로 '승리 요정' 밴와트를 예고했다. 넥센 선발은 문성현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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