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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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방 '꽃청춘' 패기의 20대 꽃거지 뜬다

기사입력 2014.09.12 07:00 / 기사수정 2014.09.11 15:58

김승현 기자
바로, 손호준, 유연석 ⓒ tvN
바로, 손호준, 유연석 ⓒ tvN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패기와 풋풋함으로 무장한 '꽃거지' 패거리들이 온다.

12일 방송되는 tvN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에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호흡을 맞춘 유연석, 손호준, B1A4 바로가 출연한다.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다량의 메시지를 주고받던 출연진들은 동료 이상의 우정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제작진이 알게 됐다.

제작진이 택한 세 사람의 평균 나이는 27세. 그야말로 '그냥 청춘'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풋풋하고 뜨거운 열정을 지녔다. 지난 5월 제작진은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스케줄 조정과 함께 함구령을 요청했고, 두 달 뒤 모인 세 사람은 제작진의 묘수대로 함정에 빠져 정장을 입은 채 극한의 더위가 기다리고 있는 라오스로 향했다.

이들은 지난 7월 7일 동남아시아 라오스로 떠나 6박 8일간의 배낭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바쁜 스케줄에 치여 친구와 함께하는 배낭여행에 대한 환상을 접어뒀던 유연석, 손호준, 바로는 라오스의 불볕 더위에 버금가는 청춘을 불태우고 돌아왔다는 전언이다.

나영석 PD는 "20대의 폭발하는 젊음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며 "그들의 존재 자체가 에너지다. 살인적인 더위 속에 제작진이 만류해도 벗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로 불리는 라오스에서 20대 꽃청춘은 72만원의 최저 예산으로 여정을 마쳤다. '꽃보다' 시리즈가 거듭할 수록 제작진이 긴축 정책을 펼쳐 출연진이 불만을 성토한 장면은 웃음 포인트로 작용한 바 있다. 대신 20대 남성들은 젊음으로 맞섰다는 후문.

신효정 PD는 "예산이 적은 만큼, 거지같은 모습이 나올 것이다. 페루 편의 윤상, 유희열, 이적은 식당이라도 갔지만, 이들은 남들이 남긴 것을 먹고, 땅에 떨어진 것을 주워 먹는다"고 밝혔다.

'소녀 윤상', '유희견 유희열', '페루 미남 이적' 등과 같이 구축된 20대 캐릭터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여행 경험이 많은 깐깐한 리더 유연석은 이승기, 이서진, 유희열의 특성이 함축돼 있는 짐꾼 캐릭터의 끝판왕으로 활약한다.

여행이 전무했던 손호준은 감정의 기복이 심한 캐릭터로, 나영석 PD는 바보같은 매력이 풍긴다고 전했다. 여행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은 관전포인트다. 동갑내기 형들에 둘러싸여, 평균 연령을 확 낮춘 바로는 에너자이저 역할을 하며 20대만의 고민을 털어 놓을 예정이다.

페루 편은 40대 꽃청춘들이 자신이 밟아왔던 청춘의 흔적을 회상하는 동시에, 항상 함께 했던 주변인들에 대한 소중함을 전하며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

이에 비해 20대 청춘들이 지닌 삶의 연륜은 낮다. 그럼에도 세 사람은 페루 편이 남긴 감동의 눈물을 마르게 할 열정이 있다.

나영석 PD는 "여성시청자들이 좋아할 요소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대의 폭발하는 젊음을 눈으로 만끽할 수 있다는 것에서 남성 시청자들도 공감 가능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은 오는 1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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