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도 ⓒ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전날(9일) 연장 혈투 끝에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고 패배했던 쓰라림을 완벽히 씻어냈다.
경기내내 삼성은 NC 투수진에 막혀 답답한 공격을 전개했다. 8회까지 낸 득점은 이승엽의 시즌 30호 솔로홈런이 유일했다.
여전히 1-2로 끌려가던 삼성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초 드디어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박해민과 김태완의 볼넷으로 1사 주자 1,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나바로가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나 이대로 기회가 무산되는듯 싶었으나 박한이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주자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박찬도. 폭투로 3루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은 가운데 박찬도가 김진성의 4구째를 타격했고, 이 타구가 좌중간에 떨어지며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삼성은 4-2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삼성은 9회말 등판한 마무리투수 임창용이 모창민-지석훈-박정준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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