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윌리안이 10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A매치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카를로스 둥가 감독 체제의 브라질이 에콰도르를 꺾고 A매치 2연승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31분 터진 윌리안(첼시)의 절묘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에서 기대와 달리 4위에 머물며 둥가 감독을 급하게 사령탑에 앉힌 브라질은 지난 6일 콜롬비아를 1-0으로 꺾은 데 이어 상승세를 타던 에콰도르까지 잡아내며 전력 쇄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둥가 감독이 새롭게 뽑은 필리페 루이스(첼시)와 미란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닐루(포르투) 등이 수비를 구축한 가운데 공격은 기존대로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와 윌리안, 오스카(첼시)가 나섰다.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던 브라질은 전반 31분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철저하게 준비된 세트피스로 에콰도르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브라질은 일반적인 프리킥이 아닌 오스카가 상대 수비 벽 앞에 있는 네이마르에게 볼을 짧게 연결했고 네이마르가 왼발 논스톱 로빙 패스로 문전 침투하는 윌리안에게 정확하게 보냈다. 윌리안은 상대 골키퍼가 각을 좁히고 나온 상황에서 침착하게 반대편 골문을 향해 밀어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후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불운이 겹쳐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지만 윌리안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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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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