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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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인천AG까지 하루하루 최선 다하겠다"

기사입력 2014.09.08 05:59 / 기사수정 2014.09.08 06:47

조영준 기자
손연재가 2014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손연재가 2014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20, 연세대)가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7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후프(18.000)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월드컵 대회 11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손연재는 이어 출전한 볼(17.750)에서는 5위 곤봉(17.300)은 6위에 올랐다.

비록 2개 이상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후프 종목에서 18점대를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던디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던디 월드컵과 이번 카잔 월드컵은 현역 최강자인 야나 쿠드랍체바(17)와 마르가리타 마문(19, 이상 러시아)가 출전했다.

손연재는 그동안 세계적인 선수들과 펼친 경험을 토대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도전한다. 4년 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리듬체조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거머쥔 그는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손연재는 아시아 선수들 중 가장 꾸준하게 국제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포르투갈 리스본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을 비롯해 4관왕에 등극했다. 또한 이후에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도 아시아 경쟁자들을 제쳤다.

하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오른 덩센유에(21, 중국)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5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올 시즌 던디 월드컵에서 덩센유에를 만났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3위에 올랐지만 덩센유에는 7위에 그쳤다. 여기에 러시아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귀화한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19)와 일본의 미나카와 카호(17), 하야카와 사쿠라(17) 등도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경기를 마친 손연재는 "앞으로 열리는 터키 세계선수권과 인천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다시 한번 프로그램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준비할지 많이 알게됐다. 세계선수권까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었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연습량이 많아지고 있다. 정말 후회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손연재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싶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내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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