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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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카잔 월드컵 후프 銅…11연속 메달 획득

기사입력 2014.09.07 18:29 / 기사수정 2014.09.08 06:4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손연재(20, 연세대)가 카잔 월드컵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11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7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 종목별 결선 후프에 출전해 18.000점을 받았다.

이로써 손연재는 18.500점으로 1위에 오른 마르가리타 마문(19, 러시아)와 야나 쿠드랍체바(17, 러시아, 18.450)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8점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달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던디 월드컵에서 손연재는 17.90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18점을 돌파하지 못했지만 이번 카잔 월드컵에서 한층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후프(17.800) 볼(17.800) 곤봉(17.250) 리본(16.900) 점수를 합친 총점 69.750점으로 5위에 올랐다. 개인종합 2연속 메달 획득은 좌절됐지만 후프 종목 3위에 오르며 월드컵 11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손연재는 자신의 후프 프로그램 곡인 '돈키호테'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점프를 한 뒤 후프를 몸에 관통시키는 동작을 비롯한 각종 수행 과제를 무난히 해냈다.

발랄한 발레 곡의 리듬에 맞춘 안무 소화도 돋보였다. 후프와 볼 곤봉에서 종목별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볼과 곤봉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나선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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