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17
스포츠

공·수에서 무기력한 두산, 3연패·6위 추락

기사입력 2014.09.07 17:50 / 기사수정 2014.09.07 17:5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투수 총투입도 타순 대거 조정도 연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가 3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3-12로 완패했다. 이로써 두산은 3연패 늪에 빠지며 SK에게 5위 자리를 내줬다. 6위로 떨어졌다.

투·타에서 무기력했다. 등판하는 투수마다 실점하며 불붙은 SK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방망이는 SK 선발 여건욱 공략에 실패했다.

두산은 이날 투수 8명을 투입했다. 선발 정대현이 1점을 내준 뒤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흔들렸다. 두산은 곧바로 노경은을 투입했다. SK전 이후 휴식기에 돌입하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노경은은 나주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뒤 정상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3회 2사 후 3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1+1으로 투입된 선발 요원 2명이 3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도 버텨주지 못했다. 함덕주(⅔이닝)~정재훈(1이닝)~이현승(⅔이닝)~오현택(⅓이닝)~변진수(1이닝)~김강률(2이닝) 순으로 남은 이닝을 나눠 책임졌다. 이 가운데 정재훈과 변진수만 실점하지 않았다.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을 총 투입하고도 무기력하게 패했다.

마운드도 마운드였지만, 방망이 역시 힘이 없었다. 두산은 최근 득점권에서 적시타 불발로 어려운 경기를 해왔다. 이날은 최근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타순을 조정했지만, 그리 효과적이진 않았다. 두산은 여건욱에게 6피안타 2볼넷을 때리고도 단 2점을 뽑는데 그쳤다. 그나마 얻은 2점도 7회 무사 1루에서 터진 오재일의 홈런포로 얻은 것이었다. 두산은 찬스를 많이 만들지도 못했지만, 겨우 잡은 찬스에서도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수비에서도 특유의 견고함을 뽐내지 못했다.

문제는 3경기 내내 무기력했다는 점이고, 더 문제는 두산 벤치와 선수들은 3경기 동안 무기력함을 끊어낼 어떤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두산은 이날 경기 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일부터 한화와의 2연전에 돌입한다. 무기력에 빠진 두산이 휴식기 동안 어떤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