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가 7일 오전 사망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권리세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아직 피지도 못한 꽃이 그렇게 지고 말았다. 지난 2009년 '위대한 탄생'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가 세상을 떠났다.
7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권리세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향년 23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지난 3일 오전 1시30분께 대구 스케줄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경기도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 후 나흘 만에 레이디스 코드의 리세가 사망했다.
200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일본 진 출신인 권리세는 2010년 MBC 예능프로그램 '스타오디션 - 위대한 탄생 시즌1'(이하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와 가창력으로 수많은 화제를 모았다. 당시 톱12에 오르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가수 이은미를 멘토로 '헤이 헤이 헤이(HEY HEY HEY)', 'Like a Virgin' 등을 선보이며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대중들에게 보여줬다.
이후 권리세는 '위대한 탄생' 동기 데이비드 오와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했으며, 각종 공연과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3월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로 정식 데뷔한 리세는 첫 번째 미니앨범 '코드#01 나쁜여자'를 비롯해 '해이트 유(Hate You)', '코드#02 프리티 프리티', '예뻐 예뻐' 등을 발매하며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달 신곡 '키스 키스(KISS KISS)'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는 중에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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