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4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제주 유나이티드의 박수창 ⓒ 제주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박수창의 원맨쇼를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를 대파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에서 전남을 6-2로 눌렀다.
이날 주인공은 박수창이었다.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은 박수창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해트트릭은 물론 전반 4골이라는 리그 사상 최초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K리그 역대 통산 142번째 해트트릭이라는 의미도 더해졌다.
시작점은 전반 11분이었다. 황일수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박수창이 헤딩골로 마무리지었다. 이어 전반 20분에는 박수창이 오른발 드롭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였다.
박수창의 발 끝은 식지 않았다. 전남이 전반 20분 심동운의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지만 전반 34분 박수창이 해트트릭을 완성시켜 제주의 리드는 게속됐다.
전반 4번째 골은 종료 직전에 나왔다. 드로겟의 패스를 받은 박수창은 오른발 슈팅으로 그물을 갈라 대기록을 완성시켰다.
후반 25분 스테보가 헤딩골을 터트려 전남이 다시 희망의 불씨를 지폈지만 제주의 외인 공격수 루이스가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6-2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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