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부천, 김형민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기본적인 구상이 공개됐다. 그가 바라는 모습은 '선수 중심'의 한국 축구였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축구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독일 출신 슈틸리케 감독이 선임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오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이와 관련해 이용수 위원장은 공식 브리핑을 갖고 감독 선임 과정과 배경 등을 설명했다. 지난 2월 런던에서 감독과 접촉했다는 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이 세계 최고의 감독이고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분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한국 축구에 변화를 일으킬 역량을 지녔다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새롭게 출발하는 축구대표팀의 구도에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슈틸리케 감독이 어떤 색깔을 대표팀에 입힐 지가 관심거리다.
이에 대해 이용수 위원장은 "구체적인 청사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고 최근 경기들도 대부분 못봤다고 감독님이 말했다"면서 "만약에 우리 대표팀을 맡게 된다면 어떻게 운영할 지에 대해 물어 봤을 때 슈틸리케 감독님은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축구를 구사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선수 중심의 전술과 구도로 운영될 슈틸리케호는 오는 10월부터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앞서 8일에 슈틸리케 감독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우루과이전부터 선수들에 관한 정보 수집에 나설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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