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3명 중 1명 ⓒMBC 뉴스화면
▲흡연자 3명 중 1명, 담배값 4천500원 되면 금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흡연자 3명 중 1명이 '담뱃값을 인상하면 담배를 끊겠다'고 답했다.
지난 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5%가 담뱃값 인상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5.5%였다. (해당 설문조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담뱃값 인상 방침을 발표된 직후 이뤄졌다.
다만 조사대상의 20.9%를 차지한 흡연자들의 경우 담뱃값 인상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0.3%로 훨씬 많았다.
담뱃값이 4천500원으로 인상될 경우 흡연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흡연자의 32.3%가 '담배를 끊겠다'고 답했으며 '계속 피우겠다'는 51.6%, '모르겠다'는 16.1%였다.
실제로 흡연자 셋 중 한 명이 담배를 끊을 경우 성인 남성 흡연율은 현재 43.7%에서 10%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복지부는 추정했다.
지난 2004년 담뱃값을 500원 인상한 이후에도 성인 남성 흡연율이 12%포인트 가량 낮아진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유니온 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8%, 표본오차는 95% 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흡연자 3명 중 1명 인상해도 괜찮겠다", "흡연자 3명 중 1명 흡연자들이 반대할 듯", "흡연자 3명 중 1명 정말 맘대로 될까", "흡연자 3명 중 1명, 나 같아도 끊겠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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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