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9:22
사회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1위 키프로스보다 문제, 누리꾼 '관심'

기사입력 2014.09.05 11:52 / 기사수정 2014.09.05 11:55

한인구 기자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 KBS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 KBS


▲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한국이 키프로스에 이어 자살 증가율 세계 2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누리꾼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 세계에서 매년 약 40초에 한 명꼴인 80만명 이상이 자살하고, 이중 75%가 중간이나 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00년 인구 10만명당 자살자가 13.8명이었지만, 2012년에는 28.9명으로 늘어나 두 기간 동안 자살 사망률이 10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 자살 사망률이 10만명당 1.3명에서 2012년에는 4.7명으로 늘어나 269.8%의 증가세를 보인 키프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그러나 키프로스의 10만명당 자살자는 두 해 모두 5명 이하여서 한국의 자살 사망률 증가가 실제로는 더 큰 문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누리꾼들은 키프로스에 이은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소식에 "키프로스보다 자살자 수는 우리나라가 압도적이라네요"(아이디 an******), "키프로스는 어디인가"(St*****), "키프로스가 자살증가율 세계 1위라네…감히 한국을 제치고"(Pr****) 등의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서도 한국의 자살 사망률이 압도적으로 1위다. 청소년 자살률이 10만명당 29.1명이고, 65세 이상 노년층의 자살률은 10만명당 80명에 달할 정도로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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