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 최수영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감우성(43), 최수영(24)은 발군의 호흡을 과시하며 좋은 결과물을 빚어낼까?
4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재동 PD, 감우성, 최수영, 이준혁, 장신영이 참석했다.
중심은 단연 감우성과 최수영의 20살 차이 로맨스였다. 이것 외에도 베테랑 감우성과 연기는 아직 생소하다고 볼 수 있는 최수영의 호흡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재동 PD는 "극 중 두 사람이 맡은 배역의 나이차는 실제로 감우성과 최수영의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본다"라고 운을 뗐다.
감우성은 축산업체 '하누리온' 대표 강동하(45) 역을 맡았고, 최수영은 심장 이식을 통해 새 인생을 살게 된 여자 이봄이(27) 역으로 분해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이 PD는 "감우성의 멜로 연기는 공감대가 있고, 그에게 가지고 있는 기대치가 있다"면서 "최수영은 맑고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감우성 또한 최수영과의 호흡을 기대했다. 그는 "최수영이 기대 이상으로 잘한다. 내가 호흡을 맞춘 여배우들과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극의 내용과 흐름에 부합해 내가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은 최수영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라며 "부담을 내려놓고 감우성에게 의지한 상태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많이 배운다는 느낌으로 하니 마음이 편하다. 열심히 캐릭터에 빠져서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감우성은 2011년 5월 종영한 KBS 1TV 드라마 '근초고왕'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에 컴백했다.
감우성은 "30~40대를 떠나서 멜로 연기는 늘 아쉽고, 만족하기가 어렵다. 멜로가 가장 어렵다. 지금 바라는 것은 예전보다 성숙하고 밀도 있는 멜로 연기를 내 자신이 하길 바라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다.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등 따뜻한 감성 멜로 드라마를 다수 연출했던 이재동 PD와 '히어로'의 박지숙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오는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
이준혁, 장신영, 최수영, 감우성, 이재동 PD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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