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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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머독 '불법 도청' 스캔들 영화화

기사입력 2014.09.04 11:02 / 기사수정 2014.09.04 11:02

박지윤 기자
배우 조지 클루니. ⓒAFPBBNews = News1
배우 조지 클루니.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조지 클루니가 '언론 재벌' 루버트 머독의 불법 도청 사건을 영화한다.

4일 미국 영화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는 영국 저널리스트 닉 데이비스가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불법 도청 파문의 전말을 파헤친 '해크 어택(Hack Attack)'을 영화화 한다. 조지 클루니와 그랜트 헤슬로브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조지 클루니는 "이 사건은 거짓말, 부패, 협박이 모두 결합된 사건이다"며 "닉은 아주 용감하고 끈질긴 기자다. 그의 책을 영화화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머독의 불법 도청 파문은 머독의 영국 내 미디어 그룹인 '뉴스인터내셔널' 산하 타블로이드지 '뉴스 오브 더 월드'(NoW)가  2000~2006년 특종 취재를 위해 정치인과 연예인 등 600여명의 전화 음성사서함을 불법도청한 사건이다.

이들은 장기간에 걸쳐 도청을 공모해 왕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의 전화의 음성사서함도 200번 넘게 엿들은 것으로 밝혀져 당시 영국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2009년 닉 데이비스 기자는 다른 언론사의 무관심과 수사 당국의 무대응에도 불구하고, 가디언지 동료들과 함께 해당 사건을 추적해 NoW의 비리를 파헤쳤다. 결국 NoW는 2011년 불법도청 파문이 터지자 자진 폐간했다.

제작을 맡은 소니픽쳐스의 마이클 드 루카는 "조지 클루니는 뉴스 앵커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언론인의 역할과 소명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언론계의 어두운 면을 폭로하고 싶다"고 전했다.

해당 영화는 2015년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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