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루시', '타짜-신의 손' 메인 포스터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타짜-신의 손'이 개봉 첫 날, 경쟁작 '두근두근 내 인생'과 '루시'를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타짜-신의 손'은 개봉 첫날 20만 1044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기대를 모은 '루시'가 14만 336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고, '두근두근 내 인생'은 10만 1068명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영화 '타짜-신의 손'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그려낸 작품. 추석을 책임질 오락 영화로 출사표를 던졌다.
반면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감성과 눈물에 충실한 영화다.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어느 날 절대 악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돼 이용당하다 몸 안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짜릿한 액션 속에 철학적인 이야기를 품었다.
세 작품은 각기 다른 장르와 색깔이 뚜렷하지만, 추석 연휴 동시기 개봉하며 흥행 경쟁작으로 관심을 끌었다. '타짜-신의 손'이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본격적인 대결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부터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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