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압수수색 ⓒ MBC 방송화면
▲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경찰이 경쟁사 악성 루머 배포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하이트진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서초동 하이트진로 사옥과 대전의 한 대리점에 수사관을 파견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터넷 접속 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압수수색 사실을 밝혔다.
앞서 오비맥주는 자사 제품에 관해 특정 세력이 온라인 상에서 악의적인 루머를 퍼트린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인터넷 루머 게시글의 IP를 추적한 결과 하이트진로 본사 직원 1명과 대리점 직원 1명이 개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오비맥주와 관련해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 "특정 기간에 생산된 카스맥주를 먹지 말라"는 내용의 글이 퍼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비맥주에 대한 조사에 나섰고, 일부 제품에서 유통 과정에서 관리를 제대로 못해 산화현상으로 냄새가 나지만 인체에는 무해하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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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