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욱이 '슈키라'에서 레이디스코드를 언급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슈퍼주니어 려욱이 고(故) 은비(본명 고은비·22)를 향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려욱은 KBS 쿨FM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슈키라)'에서 "오늘 많은 분들이 안 좋은 소식에 슬퍼할 날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슈퍼주니어도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슬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레이디스코드의 은비 양이 하늘나라로 갔는데, 저희를 찾아주셨던 가수분들이었고 많은 분들이 이 방송을 듣고 계실 것 같다"면서 "2시간 내내 은비 양을 위해 열심히 방송하겠다. 리세 양 등 남은 멤버들도 꼭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이디스코드는 이번 주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한편 경찰과 소속사 폴라리스 측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은 이날 새벽 1시 30분께 경기도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했다.
폴라리스 측은 "빗길에서 레이디스코드를 태운 차량의 뒷바퀴가 빠지며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면서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측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멤버 권리세(23)는 수술을 받던 중 혈압 이상으로 이를 중단한 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소정(이소정·21) 등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멤버와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드스코드는 지난해 데뷔해 올 8월 'KISS KISS(키스 키스)'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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