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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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안방서 부산과 1-1 무승부…부산 꼴찌 탈출

기사입력 2014.09.03 21:20

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홈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정규리그 24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 엑스포츠뉴스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홈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정규리그 24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선두 대열 합류를 앞에 두고 발목이 잡혔다.

서정원 감독이 이끈 수원은 3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11승7무6패(승점40)에 그친 수원은 경기가 없던 선두 전북 현대(승점44)와 격차가 4점이 됐다. 전북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오는 주말 경기에서 전북이 이기면 격차는 7점으로 벌어지게 된다.

수원은 정대세와 민상기가 부상을 당하고 노동건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한정된 자원으로 경기에 임한 탓인지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데 역부족이었다.

로저를 최전방에 두고 초반부터 부산의 스리백을 공략하던 수원은 김두현이 전반 초반 2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이에 맞선 부산은 윙백과 측면 날개를 활용한 롱볼로 수원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반격을 했다.

0-0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22분 수원의 로저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신세계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려주자 로저가 침투했고 황재훈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경기를 잘 풀었던 수원은 후반 들어 힘이 빠졌다. 후반 14분 김익현의 장거리 프리킥이 골로 연결되며 1-1이 만들어진 후에는 부산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배기종과 권창훈을 투입하며 그라운드 분위기를 바꾸려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0분 한지호의 하프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지 않았다면 부산에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던 경기였다.

결국 수원은 선두 합류 기회를 홈에서 놓쳤고 부산은 김익현의 값진 동점골로 2연패를 끊어내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승점20(4승8무12패)이 된 부산은 주말 경남FC(승점19)의 경기가 있기 전까지 11위로 최하위를 벗어나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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