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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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 설욕 꿈꾸는 넥센, 밴헤켄 선발 '승부수'

기사입력 2014.09.03 17:19 / 기사수정 2014.09.03 17:19

나유리 기자
앤디 밴헤켄 ⓒ 엑스포츠뉴스DB
앤디 밴헤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공룡 군단을 제압하기 위해 '에이스' 밴헤켄이 뜬다. 

넥센 히어로즈는 4일 목동 NC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을 예고했다. 사실 밴헤켄은 2일과 3일 잠실 LG전 선발로 예고됐으나 LG와의 2연전이 모두 우천 순연되며 등판이 미뤄졌다.

그러나 넥센은 4일 선발로 다시 한번 밴헤켄을 예고했다. 추격해오는 3위 NC를 2연전 첫경기에서 잡겠다는 계산이다. 올 시즌 넥센은 NC에 3승 11패로 무척 약했다. 넥센이 8개 구단 중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팀은 선두 삼성과 NC 뿐인데, 삼성과는 6승 1무 8패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반면 NC에는 -8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밴헤켄은 넥센의 선발진 중 NC에 가장 강한 투수다. 올 시즌 NC전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이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월 4일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고, 지난달 11일 두번째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NC 중심 타자들이 지금까지는 밴헤켄을 상대로 많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테임즈가 2루타 1개를 포함해 6타수 3안타로 가장 강했고, 이호준(6타수 1안타), 나성범(5타수 무안타), 이종욱(6타수 무안타) 등 수치상으로 밴헤켄에 약하다.

물론 이미 이틀 연속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선발 등판을 준비만 했기 때문에 밴헤켄의 컨디션이 얼마나 정상치에 가깝느냐는 미지수다. 또 연승 행진이 깨진 이후로 최근 등판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한편 NC는 우완 이재학을 내세운다. 이재학은 올 시즌 넥센전에 4번 등판해 23⅔이닝 9실점(8자책)을 기록했고, 1승 무패를 남겼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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