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운데 멤버 은비가 사망했다. ⓒ 엑스포츠뉴스DB
▲ 레이디스코드 은비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본명 고은비·22)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가수 손승연이 멤버 소정의 쾌유를 빌었다.
손승연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른 멤버분들도 쾌차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소정아 수술 잘 끝나고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오늘 생일인데 해줄수 있는게 기도뿐이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기도하고 또 기도할게"라고 적었다.
손승연과 소정은 Mnet 오디션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1'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경찰과 소속사 폴라리스 측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이날 새벽 1시 30분께 경기도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레이디스코드는 앞서 대구에서 KBS 1TV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이었다.
폴라리스 측은 "빗길에서 레이디스코드를 태운 차량의 뒷바퀴가 빠지며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면서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멤버 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입원 치료 중이다. 다른 멤버와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폴라리스 측은 부상 멤버들이 오늘 중 수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고, 은비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레이드스코드는 지난해 데뷔해 올 8월 'KISS KISS(키스 키스)'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