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가려 받는 관장님이 등장했다. ⓒ 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사람을 가려 받는 관장님 때문에 고민인 남성이 등장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우리 관장님은 체육관 고객을 받을 때 이것저것 따진다. 사람을 가려 받으니 6개월째 적자다. 체육관 규모도 줄였다"라고 밝혔다.
이날 '안녕하세요' 스튜디오에 등장한 손님 가리는 관장는 "무도기 때문에 예의가 있어야 한다. 스승을 만나러 오는 자리에 어떻게 건방지게 올 수 있느냐. 진정한 무도인이 모이는 자리라는 것을 언젠가는 동네분들이 알아주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체육관이 어렵긴하다. 월세가 6개월이 밀렸지만 보증금이 있으니 괜찮다"라는 태도를 취했고, 그의 아내는 "정말 고민이다. 집에 현금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카드 쓰는 것도 허락 받아야 한다. 애기 기저귀 살때도 허락 받고 치킨 사먹었다고 뭐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그는 통장 잔고가 얼마가 있느냐는 질문에 4만 5천원이라고 고백했고, 손님을 가려 받으면 안된다는 MC들의 말에 "사람의 도리가 갖추어지지 않는 사람에게 어렵게 배운 복싱을 알려주는 게 싫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고집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