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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장신, 움직임…AG공격, 밀집수비 격파 '자신'

기사입력 2014.09.01 14:03 / 기사수정 2014.09.01 14:04

김형민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된 이종호가 파주NFC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된 이종호가 파주NFC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이광종호가 파주에서 첫 소집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1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됐다. 일부 해외파를 제외하고 K리거들이 입소한 이날 대회를 앞둔 각오 등을 전했다.

역시 화두는 금메달 사냥이었다. 28년 만에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정상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여러가지 변수와 불의의 패배로 멈춰야 했던 아픔을 인천에서 반드시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대표팀 내에서는 고비에 대한 경계심이 이곳저곳에서 나왔다. 금메달 획득을 위해서는 매번 발목이 잡혀 왔던 8강과 4강 고비처를 넘어야 한다는 각오다. 더욱 구체적으로는 아시아 상대들의 밀집수비를 우선 넘어야 한다. 상대적인 전력에서 약팀들을 상대로 의외의 패배를 당하면서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기억이 많았다.

지난 광저우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연장 후반 인저리타임에 결승골을 내줘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게 0-1로 패해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하기도 했다.

이광종호는 미리부터 좋지 않았던 기억들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공격수들의 책임감이 막중하다. 상대 밀집수비를 자신들의 매력과 무기로 뚫어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신욱(울산)은 "장점인 포스트플레이와 대표팀의 패스플레이가 잘 어우러진다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과 같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승대(포항)는 김신욱과의 호흡을 특별히 기대하면서 "밀집수비를 상대로 (김)신욱이형이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들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 역시 움직이는 플레이가 장점이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많이 뛰겠다"고 말했다.

공격진에 함께 할 이종호(전남) 역시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다가 한번에 넘어 들어오는 공격에 0-1로 패한 경기가 아시안게임에서 많았다"면서 "공격수가 해결을 해줘야 팀이 조급해지지 않는다. 선제 득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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