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시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가진 전력 다 써보겠다."
롯데 김시진 감독이 LG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롯데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2연전을 벌인다. 두 팀 승차는 3.0경기, 롯데가 여기서 2연승에 성공할 경우 LG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 반대로 2패라면 추격 동력을 상실하게 된다.
김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어느 경기인들 안 중요하겠느냐. 그렇지만 일단 이번 2연전에는 필승조를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있는 전력은 다 써보겠다"고 말했다.
LG와의 13차례 맞대결에서 4승 1무 8패로 약했다. 남은 3경기를 전부 잡는다는 각오로 뛰어야 4위 탈환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롯데는 이날 1군 엔트리를 교체했다. 우완 심수창이 내려가고 외야수 김문호가 올라왔다. 심수창은 8월 1군 복귀 이후 3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29일 KIA전에서 많은 점수를 줬다. 2이닝 동안 4실점했다. 김문호는 LG전 7경기에서 타율 2할 7푼 8리, OPS 0.961로 강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심)수창이가 어제(29일 KIA전)에서 많이 던졌다. 45개 가까이(44개) 던져서 이번 2연전에는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1일부터는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다는 점, 1일부터 3일까지 휴식기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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