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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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주피터필름의 허위 주장, 엄중하게 법적대응 할 것"

기사입력 2014.08.28 17:03 / 기사수정 2014.08.28 17:04

영화 '관상' 포스터 ⓒ NEW
영화 '관상' 포스터 ⓒ NEW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드라마 '왕의 얼굴' 제작을 놓고 영화 '관상'의 제작사인 주피터필름과 표절 논란을 이어오고 있는 KBS 측이 주피터필름 측의 주장에 다시 한 번 반박했다.

KBS 측은 2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주피터 필름 측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드라마 '왕의 얼굴'과 관련해, 영화 '관상'을 제작한 주피터 필름과 그 대리인이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주장을 유포하면서 KBS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기에, 사실 관계를 밝히고자 한다"고 얘기했다.

KBS는 "주피터 필름과 그 대리인은 '왕의 얼굴'과 관련해 '드라마 기획안을 KBS 미디어에 전했다', '영화사 관계자와 작가 및 제작사 관계자가 한자리에 대면했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계속 유포하고 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더구나 이 사안에 대해 특정인까지 지목하고 있다. 전혀 사실무근이며, 계속된 허위주장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KBS와 KBS 미디어는 '왕의 얼굴'과 관련, '관상'을 소재로 쓰고 있다는 점 외에는, 영화 '관상'과 유사한 점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 또 영화사가 '관상'을 제작했다고 해서 '관상'을 소재로 한 모든 저작물이 표절이요, 모방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했다.

또 "'왕의 얼굴' 제작 및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KBS와 KBS 미디어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사실에 근거한 입장을 충분히 밝혔으며,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이 9월 5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법원의 판단을 신중히 기다려야 할 것이다"라면서 "KBS와 KBS 미디어는 허위 주장을 의도적으로 퍼뜨리고 있는 영화사와 대리인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앞서 지난 25일 주피터필름 측은 "'왕의 얼굴'의 편성을 확정한 KBS와 제작사인 KBS미디어를 상대로 주피터필름의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KBS 측이 이에 반박하자 이날 오전 주피터필름은 "문제의 핵심은 2014년 현재 '왕의 얼굴' 기획안과 1~4회 대본이 영화 및 시나리오, 그리고 소설 '관상'을 표절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KBS가 부정경쟁행위를 하려 한다는 것이다"라고 강하게 얘기하며 계속해서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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