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43
사회

김영오씨 단식 중단 "특별법 제정 위해 힘 모아달라"

기사입력 2014.08.28 11:52 / 기사수정 2014.08.28 11:53

정희서 기자
김영오 씨 단식 중단 ⓒ YTN 방송화면
김영오 씨 단식 중단 ⓒ YTN 방송화면


▲ 김영오씨 단식 중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28일자로 단식을 중단한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온지 46일 만이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김영오 씨가 입원 중인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월호대책위는 "협상에 진전이 없어 언제 특별법이 타결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김영오 씨는 유일하게 남은 딸 유나와 모친 등 가족을 위해, 유가족들의 요청과 국민들의 염원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복식을 하며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김씨는 병원에서 미음을 먹으며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광화문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복식을 하며 국민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라며 "유민 아빠가 광화문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마음놓고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게 속히 제대로 된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국민께서 더욱 힘을 모아주시고 대통령 및 여당은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 단식 40일째였던 지난 22일 시립 동부병원으로 이송돼 일주일째 입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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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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