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깊은 부진에 빠져있는 메이저리거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CBS스포츠', 'ESPN', '달라스모닝뉴스' 등 현지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왼쪽 팔꿈치에 골극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은 추신수는 지난 25일 캔자스시티전과 26일 시애틀전에 이틀 연속 결장했다. 결국 텍사스가 추신수의 수술 소식을 최종 발표함으로써 다소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추신수는 이적 시장 막바지에 텍사스와 계약을 마쳤다. 그러나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2리 13홈런 40타점 출루율 3할4푼 OPS 7할1푼4리로 팀의 리드오프로써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기록을 남겼다.
텍사스의 팀 성적도 마찬가지다. 26일까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50승 70패 승률 3할8푼8리로 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바로 위인 휴스턴과도 여전히 4경기차가 난다.
텍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거품이 된 상황에서 '에이스' 다르빗슈 유와 1번타자 추신수가 연이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론 워싱턴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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