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얼떨떨했어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를 열었다. KT 위즈를 포함한 10개 구단은 앞서 1차 우선지명에서 선발된 선수 12명을 제외한 나머지 드래프트 대상 선수들을 이 자리에서 지명했다.
충암고 투수 조한욱은 가족들과 함께 드래프트 현장을 찾았다. 조한욱은 2차 지명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SK의 선택을 받았다. 조한욱은 상위 지명을 받은 것에 대해 “얼떨떨하고 꿈같았다”고 했다.
조한욱은 “가족들과 함께 드래프트 장을 찾았는데, 사실 상위픽에서 지명될 줄은 몰랐다. 지명되는 순간 나도 가족도 많이 놀랐다”고 했다.
우완 투수 조한욱은 올해 고교 네 개 대회 14경기에 등판해 6승2패(73⅔이닝) 평균자책점 2.8을 기록했다. 특히 7월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1.64로 활약했다.
조한욱은 “드래프트 후 청소년 대표팀 친구들과 모여 ‘이제 시작이다, 잘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아직은 프로 유니폼을 입은 게 낯설지만, 팀이 원하는 상황에 등판해서 막아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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