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좁아진 입지에도 조제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사진은 프리시즌에서의 토레스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디에고 코스타의 2경기 연속골로 공격수 문제를 해결한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페르난도 토레스까지 감싸 안았다.
첼시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코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코스타는 번리전에 이어 레스터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 넣으며 이적 초기 확실한 적응을 보여줬다.
코스타의 활약으로 첼시는 지난 시즌 내내 마땅한 공격수가 없어 고생했던 첼시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더불어 복귀한 디디에 드록바도 교체로 투입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첼시의 마음고생은 끝이 났다.
이들이 합류하면서 모두 웃고 있지만 토레스는 팀 내 3번째 공격수로 전락하면서 출전이 어려워지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양한 클럽과 연결되며 이적설이 돌았던 토레스지만 마감을 일주일 남긴 지금까지 마땅한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번리전에서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장하지 못했고 레스터전에서는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무리뉴 감독은 "레스터전에서 토레스를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는 선발과 벤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였다"면서 "때때로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벤치에 앉히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래도 무리뉴 감독의 계획에는 토레스가 포함되어 있다. 그는 "나는 토레스가 남아있기를 바란다. 토레스는 꼭 골을 넣을 것이며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선수다"면서 "나는 3명의 공격수를 필요로 한다. 3명의 공격수가 아니라면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없을 것이다"고 토레스의 잔류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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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