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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영암, 백종모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가 '한중 모터페스티벌 콘서트'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23일 오후 7시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기념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 후반 등장한 걸스데이는, 대세 걸그룹 답게 영압벌을 후끈 달구며 관객들의 큰 함성을 이끌어냈다.
하얀색 블라우스에 연보라색 스커트를 매치한 걸스데이는 이날 무대에서 '달링', '여자대통령', '썸씽' 등 자신들의 대표곡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공연 중 소진은 "영암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을 만나서 좋다"며 반겼다.
혜리는 귀뚜라미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MC 김진표가 멤버 중 가장 사랑스러운 멤버가 누구냐 묻자 혜리는 "내가 아니겠느냐"며 농담했고 소진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여자 대통령' 무대 중 머리 뒤 리본에 귀뚜라미를 달고 있더라. 아직도 메달려 있다"고 말했다. 소진이 혜리에게 붇어 있는 귀뚜라미를 떼어 주려고 일부러 말을 한 것. 소진은 "무대를 망칠 수 없어 그냥 둘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고, 혜리는 "그렇게 열심히 무대를 했는데 계속 앉아 있었다니"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걸스데이 멤버 중 베스트 드라이버는 맏 언니 소진으로 밝혀졌다.
혜리는 "유라와 나는 면허를 딴지 1년이 됐고, 민아는 면허가 없다. 그런데 소진 언니는 얼마전 면허를 갱신했다"고 말했다. 운전 면허는 10년마다 갱신이 필요하다.
민아는 "나는 중장비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집을 짓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따게 됐다"며 특이한 운전 경력을 자랑했다. 이에 김진표는 "나도 갖고 있다. 자동차 크기에 따라 난이도가 나르지만, 따기에 만만치 않다"며 놀라워 했다.
한중 수교 22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한·중 양국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와 CTCC가 함께 진행하는 2014년 국내 최대의 모터스포츠 행사로, 모터스포츠 대회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모터테인먼트 축제로 기획되어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슈퍼레이스 CTCC 각 5전 및 양국 대표선수가 펼치는 한중 우호전이 치러지며,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기념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진행됐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