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세영(21, 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여자오픈 with ONOFF(총상금 5억원)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세영은 22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휴·스타코스(파72·6천5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다.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장하나(22, 비씨카드) 김해림(25, 하이마트) 윤채영(27, 한화) 안신애(24, 해운대비치) 등 8명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는 총 4라운드로 예정됐다. 그러나 21일 폭우로 인해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로 경기가 축소됐다.
22일로 미뤄진 1라운드에서 김세영은 쾌조의 샷 감각을 선보이며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세영은 지난 5월에 열린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3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도 1타 씩 줄였다.
김세영은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았고 후반 13~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
대회 첫 날, 빈틈 없는 샷을 보여준 김세영은 "지난주부터 퍼트 감이 좋아졌다. 비거리는 많이 나가지만 힘이 들어가면 방향성이 안 좋을 때가 있어서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김세영은 KLPGA 장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김세영은 "현재 비거리는 많이 나가지만 그게 발목을 잡을 때가 있다. 그래서 많이 안 나간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힘이 들어가면 방향성이 안 좋을 때가 있어서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시즌 2승에 대한 각오에 대해서는 "우승 생각을 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플레이에 몰두하면서 해야할 것을 지켜야 한다"며 "결과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는 꼭 그렇게 해야겠다"고 덧붙었다.
지난주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자인 고진영(19, 넵스)은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대상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9, 롯데)는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49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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