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파이럿츠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 유투브
▲ 로열 파이럿츠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3인조 록밴드 로열파이럿츠가 아이스버킷챌리지에 동참하며 다음 주자로 한중일 3개국 정상을 지목했다.
에릭남에게 아이스 버킷 챌린지 지목을 받은 제임스가 속한 록밴드 로열파이럿츠는 21일 새벽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NS계정에 "일본 동경의 클럽 치타에서 공연을 마친 후 아이스버킷챌린지 완료. ALS 재단을 지원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로열파이럿츠는 일본에서 공연을 마치고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시아 3개국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3개국 정상인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 일본의 아베 총리를 챌린지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동북아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고 RP와 모든 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삶을 살기 기원 한다. 유명인사의 참여로 캠페인을 알리고 확산 시키는 취지에 가장 적합한 첼린로 세 분에게 감히 챌린지 했다"며 세 정상을 지목한 이유를 영어로 밝혔다.
이어 로열파이럿츠는 얼음물이 들어있는 양동이를 머리 위로 들고 샤워 미션을 실시했다. 제임스는 아이스박스에 남아 있는 물까지 뒤집어쓰는 등 뜻깊은 캠페인에 진심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있던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각 나라의 정상을 다음 챌린지로 지목한 사례로는 저스틴 비버와 NBA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오바마 대통령을, 배우 빈 디젤이 미셸 오바마와 플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목한 바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 협회가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안한 모금운동으로 상대에게 지목 받은 인물이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한 영상을 SNS에 올리면 통과, 그렇지 않으면 100달러를 기부해야 하는 룰을 지녔다.
한국의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설립된 희망승일재단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전 코치가 대표를 역임하고 있으며 모이는 기부금은 한국 루게릭 요양병원의 건립 기금으로 쓰인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얼음물을 뒤집어쓰고도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빌 게이츠, 마크 주크버그, 장쯔이, 저스틴비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등 각계각층의 셀러브리티들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션, 유재석, 양동근, 조인성, 최민식 등이 동참했다.
로열파이럿츠는 아이스버킷챌린지를 미션을 수행했지만 각각 멤버의 이름으로 희망승일재단에 100불씩 기부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