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이 맥카이 전 카디프시티 감독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나섰던 김보경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말키 맥카이 전 감독으로부터 인종차별 대우를 받은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맥카이 감독과 이안 무디가 성 차별, 인종 차별, 동성애 혐오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서는 김보경에 관한 이야기로 추정되는 부분이 발견되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맥카이 감독은 2012년 7월 김보경이 활약하던 당시 김보경을 "망할 '찢어진 눈을 가진 자들'(chinkys, 아시아인을 비하해 부르는 말)"이라며 "카디프에 떠돌아다니는 개는 이미 충분하다"고 비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프시티는 관련된 내용의 문자 메시지 7천 건과 이메일 10만 건을 제출했다. FA측은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근 크리스탈팰리스 차기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맥카이 감독의 거취에도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올 시즌 카디프 시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보경은 오는 23일 울버햄튼과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 일각에서는 셀틱으로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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