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문소리가 오는 22일 러시아 사할린에서 개막하는 사할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현지에 방문한다.
사할린 영화제는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2011년 처음 막을 올린 국제영화제로 짧은 기간 내 국제영화제로 자리 잡은 러시아의 대표 영화제다.
한국 여배우 중 최초로 공식 초청을 받은 문소리는 현지에서 주연작 세 편을 소개, 문소리를 세계적 여배우로 알린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부터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그리고 제63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상' 대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까지 총 세 편의 각기 다른 영화를 선보이며 각 작품별로 관객들과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근 문소리는 뉴욕아시안영화제에 참석, 폐막작에 선정된 '만신'(감독 박찬경)으로 현지를 찾은 바 있다.
문소리는 해외 관객들에게 '만신'이라는 생소한 문화를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 자연스럽게 알리며 한국의 이색 문화를 친숙하게 전했으며, 오는 9월에는 홍상수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자유의 언덕'을 통해 베니스를 찾을 예정이다.
또 10월 2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국제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에도 나서 와타나베 켄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문소리와 홍상수 감독의 재회는 물론 일본 배우 카세 료와의 호흡으로도 화제를 모은 '자유의 언덕'은 개봉 전부터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진출을 시작으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과 제52회 뉴욕영화제 메인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다음달 4일 개봉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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