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 ‘간판타자’ 최정이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정은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6-3으로 승리했다.
최정은 19일 경기에서 2루타 두 개 포함 3안타를 때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이만수 감독 역시 "최정이 2루타를 연달아 때리더라. 경기전 훈련 모습을 지켜봐도 컨디션이 좋다.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고 흐뭇해 했다.
이날 역시 중요한 순간마다 최정의 방망이가 춤췄다. 최정은 팀이 1-3으로 뒤진 6회 1사 1,3루 찬스에서 두산 두 번째 투수 오현태과 마주했다. 최정은 오현택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따라가는 점수를 마련했다. 최정의 적시타로 2-3을 만든 SK는 김강민의 적시타로 3-3을 만들었다.
쐐기 타점도 최정의 방망이에서 터졌다. SK는 팀이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말 1사 1,3루에서 두산 네 번째 투수 정재훈과 마주했다. 최정은 정재훈의 초구부터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 타구에 1,3루 주자 이명기와 임훈이 모두 홈을 밟았다. 최정의 시즌 타율은 3할3푼이 됐다.
경기 후 최정은 "타격감이 좋다곤 할 수 없다. 그래도 팀이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 힘들게 잡은 찬스를 나로 인해 기회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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