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로 이적하는 마르코스 로호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마르코스 로호가 예정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호의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로호의 가세에 대해 "스포르팅 리스본 수비수 로호의 영입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루이스 나니가 스포르팅에 복귀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맨유는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왼쪽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로호가 오면서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반면 임대를 가게 된 나니는 친정팀 리스본에서 1년 간 뛰며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보장받게 됐다.
앞서 18일부터 로호의 맨유행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로호는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 '컨티넨탈'에 출연해 "꿈이 이뤄졌다. 내가 맨유 선수가 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리스본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로호는 이번 여름 맨유의 영입 대상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이 오르내렸다. 스리백 시스템으로 바꾼 맨유의 전술에서 윙백이 필요하던 찰나에 로호도 중요 인물로 부각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로호는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탁월한 공격 가담과 크로스 등을 선보이면서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의 지지를 등에 업은 로호는 유럽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결국 로호의 행선지는 맨유가 됐다. 맨유는 나니의 임대 옵션을 포함해 제의한 끝에 스포르팅 리스본과 계약에 합의하게 됐다. 로호는 20일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곧바로 맨유 선수로 새출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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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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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