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특수 실종 ⓒYTN 뉴스화면
▲ 여름 특수 실종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올여름 이른 더위, 마른 장마 등 변덕스러운 날씨로 유통업계에 '여름 특수'가 실종됐다.
보통 여름 상품은 7월에 가장 잘 팔리고 8월 중순부터 수요가 줄어드는데 올해는 여름 상품이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5월에 특수를 누리고서 정작 6∼8월에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나타나면서 가을 상품 매출이 오르고 있다.
지난 18일 한 대형마트는 이달 1∼16일 이불커버와 이불솜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5%, 49.6% 신장하는 등 가을 침구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간절기 의류 매출도 스웨터가 16.4%, 카디건이 22.5% 증가했다. 따뜻한 음료인 분말·액상차도 매출이 35.6% 뛰었다.
반면 물놀이용품의 매출 신장률은 5월에 54.7%였으나 6월(-13.7%), 7월(-11.2%), 8월(-20.3%)에는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여름 대표 가전인 제습기는 6∼7월에 비가 오지 않아 매출이 지난해보다 30∼40%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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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