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권상우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이정진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개봉 당시를 회상했다.
18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유혹' 기자간담회에는 최지우, 권상우, 박하선, 이정진, 이정신, 김소영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진은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교복을 입다가 정장으로 갈아 입고 권상우와 만났다"라며 "당시 권상우와 호흡이 좋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는 시청률을 잣대로 작품을 평가하지만, 그때는 관객 스코어가 중요했다. 그런데 엄청난 암투 만났었다. 당시 우리의 화두는 극장에서의 개봉 여부였다.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반지의 제왕'이 있었는데, '반지의 제왕'이 680만으로 가장 저조한 스코어였다"라고 덧붙였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쟁쟁한 경쟁작에도 311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정진은 "또래 연기자들이 영화를 많이 찍었는데 그들의 작품은 3일 만에 스크린에서 물러났다"라며 "요즘 '말죽거리 잔혹사' 재방송이 많이 나오는데. 풋풋한 당시를 많이 봐서 가끔 깜짝 놀라곤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