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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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마지막 홀 퍼트가 우승의 원동력"

기사입력 2014.08.18 11:49

조영준 기자
박인비가 2014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AFPBBNews = News1
박인비가 2014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6천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L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랫동안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다려왔다. 실제로 나는 오늘 그 기회를 잡았고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17번홀과 18번홀에서 퍼트가 잘 들어간 점이 우승의 원동력이다"고 덧붙었다.

이날 박인비는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단독 선두였던 린시컴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린시컴은 18번홀까지 박인비에 1타 차로 앞서있었다. 하지만 통한의 보기를 범하면서 박인비에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첫 연장전에서 박인비는 파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린시컴은 다시 한번 보기를 범하며 박인비에 우승을 내줬다.

박인비는 지난주 열린 마이어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에 패했다. 2주 연속 연장전을 치른 박인비는 마이어클래식의 패배를 반복하지 않았다.

박인비는 "연장전에 나섰을 때 처음으로 긴장됐다. 지난해 연장 끝에 우승한 장면이 반복되는 느낌이었다. 지난해의 경험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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