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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남지현, 기대되는 '케미 커플'

기사입력 2014.08.18 00:51 / 기사수정 2014.08.18 00:51

대중문화부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이 박형식 집에 입성했다. ⓒ KBS 방송화면
'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이 박형식 집에 입성했다. ⓒ KBS 방송화면


▲ 가족끼리 왜 이래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과 남지현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겼다.  

17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2회에서는 12년 전 약속을 믿고 차달봉(박형식 분)의 집을 찾아간 강서울(남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달봉의 집으로 간 강서울은 가족들에게 "달봉 씨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며 넉살 좋게 인사해 가족들을 기함하게 만들었다. 이에 차달봉은 억울해하며 "모르는 일이다. 또라이냐"고 화를 냈다. 이에 "너 물에 빠져 죽을 뻔 했을 때 내가 살려준 것도 잊었냐"는 강서울의 말에 차달봉은 무언가 떠오른 듯 강서울을 끌고 밖으로 나왔다.

차달봉은 "그 때 물에 빠졌던 건 내가 아니다"며 "12년 전 한 약속만 믿고 이렇게 찾아오는게 어디있냐. 장난이면 어쩔꺼였냐"며 해명했다. 과거 강서울이 구했던건 차달봉이 아닌 그의 친구였던 것. 하지만 강서울은 이를 믿지 않았고 "다른 것도 아니고 결혼 약속인데 모른 척 할 수 있냐"고 반문하며 눈물을 글썽거렸지만 차달봉은 화를 내며 집으로 들어갔다.

차달봉의 냉정한 말에 강서울은 결국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왔고, 무언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차달봉은 강서울의 짐을 들고 함께 지하철에 탔다. 강서울은 옆에 앉은 '쩍벌남' 때문에 본의 아니게 차달봉의 어깨에 닿으며 가까워졌고 두 사람은 당황했다. 차달봉은 강서울이 불편하게 앉아있는 모습에 강서울과 자리를 바꿔 앉는 매너를 보였고, 쩍벌남보다 더 다리를 벌려 앉아 기선을 제압했다. 이런 차달봉의 모습에 강서울은 귀엽다는 듯 웃음을 보였다.

이후 자신을 속인 다단계 회사로 찾아가 회사 사람들과 주먹다짐을 하는 차달봉을 본 강서울은 "또 파출소에서 아버님 호출하게 하려 하느냐"고 차달봉을 훈계하며 싸움을 멈추게 했다. 또한 "여기 책임자 누구냐"며 "다 해서 얼마냐. 150만원으로 합의 보자. 안 되면 경찰 부르자"고 강단 있는 모습을 보이며 사태를 해결했다. 차달봉은 강서울에게 고마워하면서도 "근데 나 갚을 돈 없다"며 난처해했고, 강서울은 "내 전 재산 다 털었으니 니가 돈 갚을 때까지 니네 집에서 사는 걸로 하자"며 거래를 제안했다.

결혼하잔 말은 안하겠다는 강서울의 약속을 받은 차달봉은 강서울을 데리고 몰래 집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차달봉은 강서울의 손을 잡았고, 강서울은 "손이 아주 듬직한게 남자구먼"이라며 놀리며 투닥거렸다. 그날 밤 옥탑방에 숨어 있던 강서울은 배가 고파 주방으로 내려와 밥을 먹다가 차강심(김현주)에게 들켰고, 결국 모든 가족들이 강서울의 존재를 알게 됐다.

차달봉과 강서울은 내내 티격태격하며 오랜 친구같은 편안함과 새로운 만남의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떻게 인연을 이어나갈지,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오해를 겨우 풀었던 가족들이 다시 집으로 온 강서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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