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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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니퍼트, 한팀서 4년 연속 10승 거둔 유일한 외인

기사입력 2014.08.16 21:31 / 기사수정 2014.08.17 01:3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한 팀에서 4년 연속 10승을 이상을 달성한 건 니퍼트가 유일하다. 

니퍼트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달성에 성공했다. 니퍼트는 팀이 9-2로 승리함으로써 올시즌 열번째 승리를 맛봤다.

이 승리로 니퍼트는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또 통산 19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팀에서 4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앞서 리오스가 6년 연속 두자릿수 이상 승수를 쌓으며 통산 90승을 달성했으나, KIA와 두산을 거쳤다.

니퍼트는 지난 3일 한화전 선발 등판 후 등통증을 호소해 다음날(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러나 부상 정도가 크지 않아 이날 경기를 앞두고 12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이기에 몸 상태가 우려되기도 했다. 그러나 니퍼트는 최고 155km까지 이른 속구와 변화구로 롯데 타선을 무기력하게 만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니퍼트는 단연 리그를 대표하는 ‘효자 용병’이다. 올해로 네 시즌째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니퍼트는 4년 내내 팀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불펜에서 뛰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며 솔선수범하는 에이스의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역시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위력투를 펼치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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