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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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2호골' 마인츠, 난타전 끝에 포칼 탈락

기사입력 2014.08.16 09:42

김형민 기자
구자철 ⓒ 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캡쳐
구자철 ⓒ 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구자철(마인츠)이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반가운 득점포에도 불구하고 마인츠는 컵 대회에서 조기 탈락하는 불운을 맛봤다.

마인츠는 16일(한국시간) 독일 겔러트스트라세 스타디온에서 벌어진 켐니츠FC와의 2014-2015 독일 DFB포칼 1라운드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연장 120분까지 5-5 팽팽함을 유지하던 양 팀의 대결은 승부차기에서 마인츠가 4-5로 패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이날 코리안 듀오가 모두 출격했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각각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선제골은 전반 25분에 터졌다. 니키 짐링이 골망을 갈랐다. 후반 3분에는 오카자키 신지가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2골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켐니츠의 반격이 거셌다. 안톤 핑크에게 연달아 두 골을 내준 마인츠는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27분 구자철이 다시 반전을 이끌었다. 감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구자철은 지난 유로파리그에서 첫 골을 맛 본 이후 8일 만에 다시 골을 터트리면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카스페르 휼만드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도 받았다.

동점골을 내주면서 3-3으로 연장에 들어간 마인츠는 연장전에서도 난타전을 벌였다. 결국 경기는 5-5로 연장전을 마쳤고 승부차기로 향했다. 구자철도 키커로 나섰다. 두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박주호도 네 번째 키커로 나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세 번째 키커에서 실수가 나온 마인츠는 4-5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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