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임태경·팀 ⓒ EMK뮤지컬컴퍼니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뮤지컬스타 안재욱·임태경과 가수 팀이 비극적인 사랑의 황태자로 변신한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안재욱·임태경·팀은 10월 11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타이틀 롤로 트리플캐스팅됐다.
2년 만에 두 번째 공연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실화 '마이얼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오스트리아 작가 프레드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A Nervous Splendor)가 원작이다.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와 황후 엘리자벳의 유일한 아들인 루돌프 황태자,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의 비련을 다룬다.
안재욱·임태경·팀이 연기하는 루돌프는 황태자였으나 불우한 인물로 알려졌다. 유럽의 정치적 혼란기에 태어난 그는 왕실의 변화를 추구했다. 그러나 신절대주의를 고수하는 아버지와 사사건건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감정이 요동치는 어머니는 그를 돌보지 않을만큼 항상 사랑을 갈구했다.
안재욱은 2012년 이 뮤지컬의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임태경 역시 초연에 이어 루돌프 역을 맡는다. '사랑합니다' '고마웠다고'의 가수 팀은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와 '내 마음의 풍금' 등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2년 만의 뮤지컬 무대다. 시대극은 '황태자 루돌프'가 처음이다.
루돌프의 편에서 그를 지지하며 사랑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는 '마리 베체라' 역에는 최현주·김보경·안시하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뮤지컬배우 최민철과 김성민이 '타페 총리'를 연기한다.
극작가 잭 머피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드라큘라'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비엔나극장협회(VBW)와 손잡고 유럽에 진출한 첫 작품이다.
2015년 1월4일까지 볼 수 있다. 프로듀서 엄홍현, 연출 로버트 조핸슨, 음악 슈퍼바이저 김문정, 음악감독 천정훈, 안무 서병구,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의상 디자이너 한정임. 러닝타임 175분(인터미션 15분 포함). 6만~13만원. EMK뮤지컬컴퍼니. 02-6391-6332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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