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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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민교 "강성진, 몰래 극단 훈련비 넣어줘" 감동

기사입력 2014.08.14 00:27 / 기사수정 2014.08.14 00:27

대중문화부 기자
김민교가 강성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MBC 방송화면
김민교가 강성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MBC 방송화면


▲ 라디오스타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배우 김민교가 과거 강성진이 베푼 친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식상한 김수로와 단물 빠진 친구들' 특집으로 김수로, 강성진, 임형준, 김민교가 출연했다.

이날 김민교는 과거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절 강성진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민교는 "'유시어터'라는 극단에 들어갔다. 형은 영화도 많이 찍고 있었는데 난 정말 생활이 어려웠다"며 "극단에서 훈련을 받으려면 돈을 내야 했다. 연극 열심히 해서 겨우 먹고 사는데 돈도 못 벌고 훈련비는 내야 해서 너무 부담스러운 순간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민교는 "그 때 강성진이 저 몰래 몇 달치 훈련비를 넣어줬다"며 "그 때 강성진이 '내가 돈이 많이 남아서 넣어준게 아니다. 난 김민교란 배우의 가능성을 봤으니까 투자한거다'고 하더라"면서 그 때 받았던 감동을 떠올리는 듯 했다. 김민교의 생일 파티 때 돈이 없는 걸 알고 강성진이 큰 상자에 10만원을 넣어주기도 했다고.

이를 들은 MC들은 "김수로가 후배한테 10배 이상을 썼는데 마지막엔 강성진이 멋있다"고 깐족댔고 김수로는 "김민교가 몇 백만원 빌려달라고 했을 때 빌려준 사람이 나다. 이럴 거면 10만원 주는게 낫네"라며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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