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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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허지웅에 사과..누리꾼 "하여간 SNS는 안 돼"

기사입력 2014.08.13 16:29 / 기사수정 2014.08.13 16:29

허지웅 진중권 트위터 설전 ⓒ 진중권 트위터
허지웅 진중권 트위터 설전 ⓒ 진중권 트위터


▲ 허지웅 진중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영화 '명량'과 관련해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각양각색의 반응을 내놓았다.

진중권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지웅이 자세히 썼다는 글은 아직 못 읽어봤고, 그저 뉴스검색에 이런 기사가 걸리길래 어이가 없어서 한 말. 그의 발언 취지가 왜곡된 거라면, '자질' 운운 한 것은 그의 말대로 불필요한 어그로. 미안"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허지웅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 선생이나 저나 어그로(관심을 유도하는 것) 전문가지만, 이건 아니죠. 저는 '명량'이 전쟁 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 최소한 '졸작'이라거나 '수작'이라거나 한 마디만 툭 던져 평가될 영화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죠. 장점도 단점도 워낙에 뚜렷하니"고 적었다.

이어 "저는 이미 그 단점과 장점을 간단히 글로 정리해 게시한 바 있는데도 정확한 소스 확인 없이 본인 주장을 위해 대충 뭉쳐 왜곡하면서 심지어 자질 운운한 건 진 선생이 너무 멀리 간 듯. 저는 자질 언급은 안하겠고 판을 깔고 싶으실 땐 조금만 더 정교하게"라고 덧붙였다.

진중권과 허지웅의 온라인상에서의 설전은 진중권이 자신의 트위터에 "짜증나네. 그냥 명량은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그 이야기 했을 뿐인데, 애국심이니 486이니 육갑들을 떨어요"라며 "명량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 영화적으로 어떤 면이 뛰어난지 이야기하면 됩니다. 하다 못해 허지웅처럼 전쟁 장면을 1시간 이상 끌고 갔다는 둥…물론 자질을 의심케 하는 뻘소리지만"라고 밝히며 시작됐다.

누리꾼들은 "하여간 SNS를 하면 안 돼", "제대로 읽지도 않고 막말부터 던지는 진중하지 못한 진중권",  "상대방을 존중하는 습관부터 배우길", "영화는 각자 보고 알아서 판단 하면 그만", "진중권 허지웅 둘 다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명량'은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해 연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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