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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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명량' 장단점 뚜렷…진중권, 너무 멀리 간 듯"

기사입력 2014.08.13 14:26 / 기사수정 2014.08.13 14:35

한인구 기자
허지웅이 진중권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허지웅이 진중권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 허지웅, 진중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명량'과 자신을 언급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향해 불만 섞인 의견을 내놨다.

허지웅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 선생이나 저나 어그로(관심을 유도하는 것) 전문가지만, 이건 아니죠. 저는 '명량'이 전쟁 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 최소한 '졸작'이라거나 '수작'이라거나 한 마디만 툭 던져 평가될 영화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죠. 장점도 단점도 워낙에 뚜렷하니"고 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이미 그 단점과 장점을 간단히 글로 정리해 게시한 바 있는데도 정확한 소스 확인 없이 본인 주장을 위해 대충 뭉쳐 왜곡하면서 심지어 자질 운운한 건 진 선생이 너무 멀리 간 듯. 저는 자질 언급은 안하겠고 판을 깔고 싶으실 땐 조금만 더 정교하게"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중권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짜증나네. 그냥 명량은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그 이야기 했을 뿐인데, 애국심이니 486이니 육갑들을 떨어요"라며 "명량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 영화적으로 어떤 면이 뛰어난지 이야기하면 됩니다. 하다 못해 허지웅처럼 전쟁 장면을 1시간 이상 끌고 갔다는 둥…물론 자질을 의심케 하는 뻘소리지만"라고 밝혔다.

한편 '명량'은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연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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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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