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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0-7로 완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탬파베이 선발로 나선 드류 스마일리 공략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1회 볼카운트 2B2S에서 스마일리의 6구 78마일 슬라이더를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2루 찬스에서는 스마일리의 초구 속구를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스마일리의 2구 커버를 공략했으나 상대 2루수 호수비에 가로막혀 땅볼 아웃처리 됐다.
추신수는 팀이 0-6으로 뒤진 8회 1사 1,3루에서 스마일리와 다시 마주했다. 추신수는 마일리의 1구 커브와 2구 속구에 연거푸 방망이를 헛돌렸다.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 추신수는 3구 원바운드 되는 공을 지켜봤다. 그 사이 1루주자가 2루까지 들어갔다. 그러나 추신수는 4구 92마일 높은 속구에 다시 방망이를 헛돌리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10일 경기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치르며 타격감을 끌어 올린 뒤 11일 경기에서는 시즌 11호 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이날은 침묵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7리에서 2할4푼5리로 낮아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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