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고교처세왕' 서인국과 이하나가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 최종회에서는 이민석(서인국 분)과 정수영(이하나)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본부장에서 고교생의 신분으로 돌아온 민석은 현실 연애의 높은 장벽을 깨닫고 수영과 크게 다퉜다. 교제한 이래 최대 위기를 겪은 민석은 수영의 사연을 듣고 자신이 어린 18세일 뿐이라고 털어놨다.
아이스하키 선수 생활을 접은 민석은 수영에게 형이 있는 독일에 간다면서 공부를 하겠다고 고백하면서 울먹였다.
"이대로는 수영 씨 옆에 있어도 해줄 게 없다"고 한심한 자신을 탓한 민석을 향해 수영은 "옆에 있어 주기만 하면 된다. 우리 결혼하자"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뜻밖의 제안에 놀란 민석은 "우리 결혼하자"라며 수영과 포옹했다.
민석과 수영은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결혼 승낙을 받고자 하지만, 열 살의 나이차, 고교생과 직장인의 신분 등의 제약으로 쉽지 않다. 컴포 회사 동료들 또한 소스라치게 놀라며 결혼을 반대한다.
수영은 민석에게 "결혼이 잘 하는 일일까? 독일로 가는 것이 발전적인 일인데 막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면서 결혼을 주저한다. 민석은 "지금 결혼하는 것이 후회할 수 있는데, 그 어떤 상황이 와도 당신과 함께 끝까지 가고 싶다"라며 프러포즈했고, 수영은 민석의 의젓한 마음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최장호(오광록) 설득엔 성공했지만, 민석의 정체를 모르는 수영의 어머니가 관건이었다.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된 수영의 어머니는 결사 반대를 외치고 고향집에 찾아오는 민석을 문전박대한다. 민석의 정성에 감동한 수영 어머니는 진실된 처세에 마음을 열었다.
민석과 수영은 결혼에 이르렀고, 유아(이열음)는 오태석(이태환)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유진우(이수혁)도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새로운 인연과의 애정 전선을 암시했다. 3년 후에도 이들은 변함없이 시끄럽고 요란했다. 하키부 3인방과도 우정을 이어간 민석은 전국 PT 대회에 나서 재밌는 처세를 선보였고 1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석과 수영의 알콩달콩한 속삭임은 계속됐고 그렇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