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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 3연승 질주, 그 중심에 이승엽 있다

기사입력 2014.08.11 22:29 / 기사수정 2014.08.13 03:3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이승엽이 치면 경기가 잘 풀린다."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10회 혈투 끝에 넥센 히어로즈를 꺾었다. 삼성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14차전에서 10회초 터진 이승엽의 적시타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3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달콤한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베테랑' 이승엽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류 감독은 "이승엽이 쳐줘야 경기가 잘 풀린다. 이승엽에 못 쳐줄 땐 경기가 힘들어진다"고 했다. 이는 류 감독이 평소 자주 강조하던 말이기도 하다. 

류 감독의 말처럼 이승엽은 삼성 타선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해 팀과 전체 리그서 가장 많은 결승타 15개를 때리며 삼성의 독주를 견인하고 있다. 

삼성의 3연승 질주 그 중심에도 이승엽이 있었다. 이승엽은 지난 8일 대구 롯데전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강영식을 상대로 동점 투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넥센과의 2연전 결승타의 주인공은 모두 이승엽이었다. 9일 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끈 이승엽은 연장 10회초 상대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결승 적시타를 때리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나이를 잊은 '라이온킹' 이승엽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은 무섭게 선두 질주 중이다. 삼성은 4연패라는 새로운 전설에 한 걸음씩 더 다가서고 있다.

경기 후 이승엽은 "오늘 같은 경기를 이기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목동구장에서 첫 홈런을 때렸는데, 목동에서 홈런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홈런을 친 순간 기분이 좋았다"면서 "6회 병살타를 때린 후 안 좋은 분위기로 이어진 것 같아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최형우의 홈런으로 분위기가 살아 났다. 결승타를 때린 후 나도 보르게 액션을 보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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