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 PGA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새로운 골프 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천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2위 필 미켈슨(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올해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우승 이후 2연속 메이저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2011년 매킬로이는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2년 PGA챔피언십 우승까지 합해 개인통산 메이저 4승을 수확했다. 매킬로이는 최근 브리티시오픈은 물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거둔 것은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석권한 이후 매킬로이가 6년 만이다. 갖가지 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세계랭킹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매킬로이, 미켈슨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친 리키 파울러(미국)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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