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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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없다' 수원, 3위 지키기 성공…인천은 3연승

기사입력 2014.08.10 21:14

조용운 기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전반 41분 수원 김두현의 프리킥을 왼발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한 김은선이 두주먹 불끈쥐며 환호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전반 41분 수원 김두현의 프리킥을 왼발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한 김은선이 두주먹 불끈쥐며 환호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3위를 지켜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끈 수원은 10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에서 김은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1분 김두현의 정확한 프리킥을 김은선이 문전으로 쇄도해 골로 마무리하면서 10승째(5무5패)를 기록했다. 주중 열린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패하면서 3연승을 마감한 수원은 연패를 차단하며 3위를 굳건히 지켰다. 선두 전북(승점41)과 격차는 6점이다.

선두권을 추격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만난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허리싸움을 펼쳤다. 김두현과 김은선을 앞세운 수원은 서서히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제주를 맞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지만 흐름을 내주지는 않았다.

선제골은 약속된 플레이였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두현이 제주 수비 뒤로 길게 연결했고 김은선이 크게 돌아들어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다급해진 제주는 후반 들어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반격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박수창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을 위협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도 마냥 수비하지 않았다. 권창훈과 고차원을 투입하며 여전히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수원은 제주의 막판 공세와 끝까지 싸우면서 1-0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같은 시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FC의 경기에서는 진성욱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기고 9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파죽의 3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고 경남은 16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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